출처:인재경영 2006.11월호
채용의 중요성
프로야구 포스트 시즌이 한창이다.
멀리 바다건너 미국에서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란 팀이 다시 한번 화제에 오르고 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가난하다. 가장 부자 구단의 총 연봉의 3분의 1 수준을 선수단에 지급하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결과는 투자가 말해준다. 최고의 투자만이 최고의 성적을 얻어낼 수 있다'는 철학으로 무장해 있다. 부자구단은 최고의 선수들을 불러모을 수 있지만 가난한 구단은 상대적으로 무능한 선수를 끌어올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왜 이 같은 일이 가능했을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도전한 것은 메이저리그의 오랜 선수수급 철학이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부당하게 사장되거나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선수들, 즉 숨겨진 인재를 찾아내는 데 혁신적인 방안을 찾아낸 것이다. 그들은 통계에 기반한 선수평가 기법을 도입, '홈런이나 타율보다는 출루율', '타점보다는 장타율'에 초점을 맞추고 팀 전체를 혁신의 도마 위에 올려놓았고 결과적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프로구단 운영은 철저한 사업이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과학이며, 채용이 얼마만큼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일깨워 주고 있다.
아래의 왓슨와이어트 연구결과 또한 인적자원관리 영역에서 채용이 기업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입증해 주고 있다.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인재전쟁은 정보사회로의 변천, 재능 있는 관리자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인재들의 직장관 및 가치관의 변화 등과 같은 주요 동인들에 의하여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조직은 인재의 확보를 위해 과학에 기반한 전략적 채용 시스템을 구현할 필요가 있다.
전략적 채용 시스템은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회사의 전략적 목표를 달성 하고자 하는 것이며 전략적 채용 시스템의 구현을 위해서 조직은 분명한 인적자원관리 전략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개별 인사 실무간 긴밀한 연동체계를 구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