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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Good Company Index 개발/발표 진행
2014-05-19

파일 : Good Company Index Presentation.jpg (9.23MB) 




지난 4월3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시사저널 주최 제 2회 Good Company Conference가 열렸습니다. ‘Good To Great 3.0’을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에는 정재계 인사 및 주요 학계 인사들이 연설자로 참여했고, Insightgroup은 주요 파트너로서 Good Company를 가려내는 Index 개발 과정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Insightgroup은 그 동안 수행해왔던 국내 주요 대기업의 조직진단 및 조직문화 진단 경험을 토대로 약 8개월여에 걸쳐 Index 개발 과정을 진행하였으며, 시사저널 측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Index의 프레임을 구성하고, 최종 결과를 도출하게 되었습니다.

Good Company Index 결과 및 개발 과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사저널 [1281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으며, 아래에 Index 개발 과정에 대한 간략한 글을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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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컴퍼니 인덱스 개발 과정]
김세희 인싸이트그룹 선임컨설턴트

2014년 현재, 한국 기업은 주어진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을까. 굿 컴퍼니 인덱스(Good Company Index) 개발은 이런 의문에서 시작됐다.

GCI 개발의 대전제는 기업의 ‘역할 변화’다. 변화된 환경에 기업이 어느 정도 부응하고 있는지, 현재 역할 수준을 짚어보는 것이다. 기업의 가장 큰 역할은 경제적 가치 창출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만족시키고, 윤리적으로 책임 있는 경영을 해나가는 기업이 경제적 성과에서 더욱 긍정적인 결과물을 창출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경제민주화’ ‘윤리경영’ ‘착한 소비’ 등이 화두로 떠오르며 기업의 성과 창출 과정에서 공정성과 도덕성 등이 강조되는 경향이 생겨났다.

GCI 개발에서도 이에 맞춰 주요 접근 영역을 설정했다. 기업의 의미 있는 역할을 사회적 가치, 윤리적 가치에 대한 책임 이행으로 설정했다. 종속 변수로도 볼 수 있는 경제적 가치 창출에 대한 책임 역시 세 가지 주요 접근 영역 내에 포함시켰다. 단, 재무적 성과에 의해 전체 인덱스가 좌우되지 않도록 가중치를 낮게 설정했다.

또 기업이 각 이해관계자별로 취할 수 있는 책임을 검토·분석해 키워드화한 후 측정 지표 구성을 위한 진단 영역으로 설정했다. 예컨대 기업의 ‘사회적 가치’ 안에는 ‘내부 구성원’이라는 이해관계자가 존재한다. 기업이 이 내부 구성원에 대한 책임을 잘 수행하고 있는지 측정하기 위해 ‘공정한 대우’ ‘개인의 발전 지원’ 등의 진단 영역을 설정했다. 그중 ‘일하기 좋은 근무 환경 제공’이라는 진단 영역 내에서 ‘복리후생 제도 운영 현황’을 점수화해 구체적 측정 지표로 삼았다. 접근 관점-이해관계자-진단 영역-측정 지표로 이뤄지는 4단계 구조다.

구체적 측정 지표는 인싸이트그룹이 그동안 수행한 조직 진단 툴과 해외 유사 서베이, 그 밖의 참고 문헌들을 종합해 풀 형태로 정리한 후에 측정 가능성, 지표 영향력, 공통 적용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 측정 지표는 대상별(코스피·코스닥·공기업)로 23개 안팎으로 구성됐다. 점수화는 서열화 방식을 기준으로 했고, 일부 측정 지표에 대해서는 등급화 및 감점 방식을 혼용했다. 인덱스가 개발되기까지 현실적인 한계도 있었다. 대상 기업을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에 제약이 있었고, 기업 자체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창구가 제한적이었다. ‘굿 컴퍼니’에 대한 정부와 시민사회의 뚜렷한 의식은 있었지만 그것을 측정하고 가시화할 수 있는 도구는 다소 부족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해 이러한 한계를 하나씩 보완해나간다면 GCI가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보물 같은 굿 컴퍼니를 발굴하는 데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